낙서장

희망이 없는 세상일까?

문원석 2010. 3. 8. 22:49
대전에서 어머니와 두 자녀가 동반자살한 사건을 보도한 신문기사를 보고 아래와 같은 트윗을 썼습니다.
RT @JiminDaddy: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RT @teferet9: 사회안전망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이 나라의 현실! RT @doma92: 참 슬픈 기사네요. '자살 일가족 3명의 슬픈 사연'http://j.mp/bSBC9p
조금 전에 읽은 '자살 일가족 3명의 슬픈사연' http://bit.ly/aGOEty16, 18살 청소년들이 담담히 그 상황을 맞았다는 것. 희망을 가질 수 없었다는 게 마음 아픕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삶이 버거워 고민 끝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최근에는 뉴스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 봤던 사건은 생활고에 떠밀려 16, 18살의 아이들까지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아무리 형편이 힘들어져도 어딘가 길은 있을 텐데, 있었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그리고, 꿈을 품고 있어야 할 10대 아이들이 앞으로의 삶에 희망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어디서 부터 이렇게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해야 이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