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에 이어 이게 무슨 횡재인가!
3년치 성탄선물과 생일선물을 몽땅 몰아서 해 준다고 동생이 아이폰을 선물해 줬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동생이 32G라는 것을 강조해 달라고 하네요.)

생각지 않게 2회선 사용자가 되 버렸습니다.
지금 회사를 다니는 한 LGT는 계속 써야 하니까요.

아이폰 인증 사진입니다.
주말 쉬는 날이라 편한 얼굴과 복장임을 알아주시길. (^^)

12월 11일 금요일 정오쯤 택배 기사님 전화를 받았습니다. 수요일 밤에 주문한 물건이 빨릴 오는 군요. 
퇴근 후 집에 와 보니 커다란 박스가 하나. 궁금해 하는 아이들에게는 어서 들어가서 자라고 하고 (^^) 혼자서 장난감을 뜯어 봅니다.
박스 사진부터 하나 하나 열어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궁금해 하실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고, 지금까지 사용했던 컴퓨터 책상 사진과 아이맥을 올려 놓은 사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맥미니와 17인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을 때의 모습니다.
앞에서 볼 때는 이것도 깔끔한 모습이기는 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에 마우스 선은 아래로 돌아가 있어서 눈에 띄지 않고 하지만 뒤로 돌아가 보면 여러 선들이 국수 가락처럼 얽혀 있습니다. 
 - 맥미니 본체 전원 어댑터, 외장 하드 전원 어댑터, 모니터 케이블과 전원선, 프린터 전원선, 스피커 전원선
 - USB port에 마우스, 아이팟 나노 연결 케이블, 메모리리더 연결 케이블, 프린터 연결 케이블
 - Firewire port에 외장 하드 연결 케이블, 캠코더 연결 케이블
 - 2000년부터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PC용 스피커
 - 그리고, 현역에서 은퇴하고 크래들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 NR70V 정신줄 놓지 말라고 밥 주는 데 쓰고 있는 전원 어댑터

자, 이게는 같은 책상에 아이맥을 놀려 놓아 보겠습니다.
 - 본체 전원선과 프린터 전원선뿐입니다.
 - USB port에 아이팟 나노 연결 케이블, 프린터 연결 케이블
 - Firewire port는 캠코더 연결 케이블을 꽃지 못했습니다. 이게 맥미니와 포트 모양이 틀리네요.
 - 그리고, 깔끔해 보이라고 NR70V도 다른 데로 치우기로 했습니다.

러브하우스가 따로 없네요. 화면은 더 크면서도 책상 공간은 훨씬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Foer, Jonathan Safran (PenguinUK, 2006년)
상세보기

사람들은 실수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그런데, 그걸 사과하거나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9.11 테러로 아버지를 읽은 아이 오스카는 아버지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버지는 오스카를 찾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마지막 말은 "Are you there?"였다. 아버지의 최후가 어떠했는지에 오스카가 집착하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때문이었을 것이다.

2차대전 독일 드레스덴에 있었던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언니 안나를 잃은 오스카의 할머니는 언니의 남자친구였던 토마스를 뉴욕에서 만나 그와 결혼한다. 그러나, 토마스는 임신한 부인을 놔 두고 떠나 버린다. 그리고 40년만에 아들의 죽음 이후 돌아온 할아버지를 할머니는 차갑게 대한다. 할아버지가 야속했고 미웠기 때문이겠지. 
할아버지나 할머니 모두 공습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애인을 잃으면서 예상하지 못하게 다가오는 이별을 경험했고 거기에 상처받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를 찾아 다시 만난 공항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있기를 선택하면서 할머니는 자신과 화해한다. 그리고 오스카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세지는 이것이다.        
It's always necessary (to say) 'I love you'.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쑥스러운가? 새털같이 많은 날들이 우리 앞에 남아 있는데, 오늘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더라도 또 다른 날 말해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내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지금 바로 해 보라. 지금이 바로 가장 적당한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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