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될 왕자를 가리키는 말이 태자인지 세자인지 물어보는 유현이에게 '태자'는 왕의 첫 아들을 뜻하고, '세자'는 왕이 될 왕자를 말하는 거라고 가르쳐 줬더니 책과 다르다고 따진다.
유현이가 국어사전을 들고 와서 읽어 주는데, 
 태자: 장차 왕이 될 왕자
 세자: 왕의 자리를 이을 왕자
라고 되어 있다. 그럼 '태자', '세자'가 같은 건가?

검색을 해보니 내 호기심을 풀어주는 이런 글이 있다.

황제국이냐 왕국이냐의 차이에서 명칭이 달라지고, 고려 초기까지는 황제국이었지만 그 후로는 중국의 영향권 아래에 놓여서 살았다는 말이다.

유현이에게는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에서 다음 황제가 될 사람은 태자, 왕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다음 왕이 될 사람은 세자라고 해 줬다. '연호'를 설명하려니 점점 어려워지고 말이 꼬인다.
이제는 가진 밑천으로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 같다. 애들 가르쳐 주느라고 내가 다시 공부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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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이어지는 긴 휴가가 시작됐다. 내년 업무 시작은 1월 4일!
휴가를 몇 주씩 쓰는 서양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도 쓰지 않은 휴가를 돈으로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인지 막상 쉬라는 말을 들어도 별로 반갑지는 않았다.
아내는 12월 30일이 되어야 방학이고, 이번 휴가는 갑자기 통보된 것이어서 따로 여행을 준비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집에서 이 일, 저 일로 소일하면서 시간이 갈 것 같다.

1월 3일 저녁 때, 월요일 오는 게 싫을 지 기다려질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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