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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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Foer, Jonathan Safran (PenguinUK,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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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실수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그런데, 그걸 사과하거나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9.11 테러로 아버지를 읽은 아이 오스카는 아버지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버지는 오스카를 찾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마지막 말은 "Are you there?"였다. 아버지의 최후가 어떠했는지에 오스카가 집착하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때문이었을 것이다.

2차대전 독일 드레스덴에 있었던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언니 안나를 잃은 오스카의 할머니는 언니의 남자친구였던 토마스를 뉴욕에서 만나 그와 결혼한다. 그러나, 토마스는 임신한 부인을 놔 두고 떠나 버린다. 그리고 40년만에 아들의 죽음 이후 돌아온 할아버지를 할머니는 차갑게 대한다. 할아버지가 야속했고 미웠기 때문이겠지. 
할아버지나 할머니 모두 공습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애인을 잃으면서 예상하지 못하게 다가오는 이별을 경험했고 거기에 상처받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를 찾아 다시 만난 공항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있기를 선택하면서 할머니는 자신과 화해한다. 그리고 오스카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세지는 이것이다.        
It's always necessary (to say) 'I love you'.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쑥스러운가? 새털같이 많은 날들이 우리 앞에 남아 있는데, 오늘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더라도 또 다른 날 말해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내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지금 바로 해 보라. 지금이 바로 가장 적당한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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