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후편
감독 타케우치 히데키,카와무라 타이스케 (2010 / 일본)
출연 우에노 주리,타마키 히로시
상세보기

이번 미국 출장길에 비행기에서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후편을 봤다. 웃음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과장된 얘기보다는 성장해 가는 두 사람의 얘기가 주를 이룬다.  노다메의 얘기는 드라마에서부터 시작해서 유럽편, 최종악장편으로 갈 수록 점점 진지해지는 것 같다.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치아키와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이 최대의 목표인 노다메. 
스트레제만과의 협연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경험하지만 오히려 이제는 치아키와의 공연에서 그 만큼의 수준을 이룰 자신이 없다는 불안감에 음악을 그만 둘 지도 모르는 내적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치아키와 다시 연주 해 본 피아노 연탄곡에서 음악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 열정을 찾게 되고,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가기로 결심하는 치아키와 노다메의 다짐으로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성장한다. 몸이 자라면서 생각과 마음도 같이 자라야 한다. 몸은 보이는 음식을 먹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커 가지만 마음은 어떻게 자랄까?

오늘 최종악장 후편을 보면서 공감하고 감동했던 것은 노다메의 마음이 성장하고 강해져 가는 것을 지켜 봤기 때문일 것이다. 치아키를 의지하는, 바라보는 삶에서는 치아키의 그늘에서 머물게 된다. 독립한다는 것은 관계의 단절을 말하는 게 아니고 차원이 넓어지고 자유롭게 된다는 것다.

또 거기에 더 해서 오늘 되새기게 된 한 가지는 내가 사는 인생이 한 판 크게 벌이고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더 수준이 높아지기를 목표하는 도전과 수련과정이라는 것이다.
대학원 입학했을 때, 회사에 입사했을 때처럼 어떤 큰 고비를 돌 때 마다 이것이 끝인 것 같은 생각에 정체하고 더 나가지 못했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나타나는 새로운 언덕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허탈감을 주기도 한다. 그게 성공과 출세를 향한 언덕이라면 더욱 그럴 것 같다. 그렇게 살다가 죽고 싶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내가 뭘 하든 좀 더 높은 수준으로 할 수 있게 되고 그걸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그건 좋은 일이겠지.

괄목상대하게 되지는 않더라도 매일매일 좀 더 나아지고 잘 하게 되기를 힘써야겠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괌 여행 3일차 (8/4)  (0) 2010.08.15
괌 여행 2일차 (8/3)  (0) 2010.08.15
페이스북도 시작하다.  (1) 2010.04.26
10km 마라톤 경주 참가  (2) 2010.04.10
트위터로 노래 추천 받기  (1) 2010.04.09
오늘 한 일 중 기억에 남는 일
원석 - 활쏘기 (이제는 화살이 똑바로 갈 수 있게 됐다), 체험다이빙 (물 속에서 물고기들을 구경한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유신 - 키즈풀 미끄럼틀 올라가서 논 것 (물 맞으며 논 것, 물 모았다가 아빠한테 쏟은 것), 면세점에서 자기 옷 산 것, 활쏘기 (클럽메이트 누나에게서 활쏘는 방법을 배운 것)
유현 - 키즈클럽에서 친구 사귀어서 키즈풀에서 논 것, 낮은 풀에서 빨간 미끄럼틀 세 번 타고 파란 미끄럼틀 두 번 그리고 폭포 맞은 것
혜원 - 비스트로에서 저녁식사 할 때 바깥 풍경, 활쏘기 (내일도 도전해 보겠음)

아침 기상 - 7시 45분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겨우 7시 45분에야 깼다. 워터 파크 시설들은 9시부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하고 들어와서 준비하고 나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8시쯤에는 아침을 먹으러 가야 한다. 밤에 늦게 자고 아침잠이 많은 우리 식구 몇 사람의 특성상 이게 좀 어려운 일일 때가 있다.

아침 식사 - 카페 락앤롤
아침은 카페 락앤롤에서 먹었는데 기대하고 간 햄버거는 아침 메뉴에 없었고 대신 아침 세트 메뉴를 먹었다. 네 명이 모두 다른 메뉴를 시켰는데 유신이가 선택했던 아이들 아침 메뉴인 팬케이크가 괜찮았다.
활쏘기, 미니 당구 - 오전 9시
활쏘기 체험장에서 오전 일정을 시작했다. 30분 단위로 한 세션이 운영되는데 라켓센터에서 먼저 예약을 해야 한다. 우리는 9시 문 여는 시간에 가서 바로 신청하고 활쏘기를 할 수 있었다. 클럽메이트의 설명과 시범동작을 보고 따라 했는데 화살이 똑바로 날아가지 않는다. 시범동작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화살 잡는 방법이 틀렸던 것이다. 마지막에 가서야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고 화살을 멋지게 날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과녁은 한 번도 맞추지 못했다. 활쏘기는 나뿐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도 재미있어 해서 다음 날도 한 번 더 했다.

유현이, 유신이가 좋아하는 아이폰 게임 중에 당구 게임이 있다. 나름 당구 게임에 푹 빠져 있는 아이들이라 같이 당구를 치게 됐다. 역시 라켓 센터에서 신청을 하고 공을 받아 와야 한다.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사용 후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면 더 연장해서 할 수 있다. 처음부터 1시간동안 빌리는 것은 안 된다. 4구 당구 29 놓는 아빠와 아이폰으로만 당구를 쳐 본 아이들, 그리고 아마 이 날 큐대를 처음 잡아 봤을 엄마가 포켓볼을 치다 보니 한 3개씩쯤 넣고 30분이 다 끝나 버렸다. 아쉬움에 이 것도 다른 날 한 번 더 하자고 아이들과 약속했다.

카약 타기 - 10시 30분
어제는 나와 유신이만 카약을 탔는데, 오늘은 유현이와 아내도 타 보겠다고 한다. 키즈풀 중 놀이터가 있는 풀로 갔다. 여기는 놀이터 위쪽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이 있어서 유현, 유신이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밖으로 빙빙 공기만 했다. 답답해서 아이들에게 여러 번 큰 소리를 냈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내 기대치에 맞게 따라와 주지 못한다고 해도 아이들을 윽박질러 길을 가게 힐 것이 아니고 스스로 가게끔 유도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렵게 몇 번을 올라가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잘 올라갔다.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것이 최선임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점심은 하나기 옆에 있는 어딘가에서 먹었다. 아시아 음식들을 제공하는 식당인데 일본 라면과 한국식 비빔밥 같은 걸로 먹으니 입맛에 잘 맛고 든든했다.
점심 후에 유현이는 키즈클럽 오후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유신이도 같이 가라고 여러 번 설득해 뵜지만 요지부동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다메 칸타빌레를 완결하면서 (최종악장 후편)  (4) 2010.10.18
괌 여행 2일차 (8/3)  (0) 2010.08.15
페이스북도 시작하다.  (1) 2010.04.26
10km 마라톤 경주 참가  (2) 2010.04.10
트위터로 노래 추천 받기  (1) 2010.04.09
오늘 한 일 중 기억에 남는 것
유신 - 수영장 놀이터 (시헤키 스플래시 풀), 아빠랑 카약 탄 것
유현 - 수영장 놀이터 (시헤키 스플래시 풀), PIC 디너쇼
혜원 - PIC 디너쇼, 시내관광 중 알게 된 것 (이곳이 적도 부근이기때문에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들)
원석 - 유신이랑 카약 탄 것, 무료 와이파이 발견, 아침에 창문을 열고 본 바다풍경의 감동

8시 15분 기상
아침에 일어나 바깥 풍경을 보니 어제밤의 실망이 감동으로 바뀌었다.
이런 멋진 바다가 보이는구나!

9시 15분 아침식사 skylight
PIC에서의 식사는 골드카드 이용 시 대부분 free pass 이지만 식당마다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다.
일단 아침은 선택의 폭이 넓은 뷔페식당으로 정했기 때문에 아침식사 마감 시간 전에 맞춰서 아이들을 깨워 준비시키고 내려갔다. 뷔페음식은 밥류, 빵류가 있고 소시지나 햄류는 입맛에 잘 맞지 않았다.
아침을 먹고 아래층로비 (Lower Lobby)와 1층 로비 (Lobby)를 돌아다녀 보니 여기서는 무료 와이파이가 잡힌다. 아이폰 들고 바깥 경치를 찍어 괌에 도착했음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다음은 물놀이 준비를 위해 Lower Lobby에 있는 상점(Butiki)에서 긴팔 수영복 상의를 구입했다. 반나절 바깥에 나가 있어도 익어버리는 데 일주일동안 수영장, 바다를 들락거리면서 심하게 타지 않으려면 긴팔 상의가 좋은 선택이다. 덕분에 이번 여름에는 손목 아래쪽 손등이랑 발만 탔다.

10시 반 워터파크로 나가 카약 타기
얕은 깊이로 된 호수에서 유신이와 카약을 탔다. 인공호수는 제법 넓게 만들어져 있어서 끝에서 끝까지 왕복하고 오니 힘이 든다. 유신이를 다리 위에 올려 놓고 혼자 노를 저었으니 당연 그럴 수 밖에 없는 지도 모르겠다. ^^

깊이가 얕은 어린이 풀에서 아이들은 물놀이 한 번 하고 아내는 해먹에 누워 한가로움을 느껴봤다.

12시 점심 하나기
뭐 한 것도 없는데, 아침을 늦게 시작하다 보니 바로 점심시간이 된다. 점심은 일식당인 하나기에서 먹었다. 소바와 김초밥, 롤 등이 있고 익숙한 맛들이라 입맛에는 잘 맞았다.

1시 40분 시내 관광
현지 가이드 (한국사람)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3군데를 돌았다. 사랑의 절벽 (two lovers point),
괌 행정건물, 스페인령 시절의 요새터. 뭐, 바다 경치를 감상하기 위한 포인트 정도였다고 생각된다.

가이드가 가족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해서 카메라 (작티 CA100)를 맡겼는데, 셔터가 제대로 눌렸는지 알 수가 없어서 사진 찍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셔터에서 찍을 때 작티에 익숙하지 않으면 확실하게 누르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가이드가 사진을 찍어 주는 데 애를 먹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셔터 누른 후에 기록되는 데까지 랙이 커서 원하는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DSLR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좀 아쉬웠다.

5시 반 수영장 놀이터에서 좀 놀려 했는데 운영시간 끝남
시헤키 스플래시 풀은 6시면 작동이 중지된다. 그 이후로는 들어 가지 말라고 막아 놓기 때문에 조금 놀다가 나왔다. PIC 앞 해변에서 바닥이 들여다 보이는 맑은 바닷물에 감타하며 바닷물에 잠깐 들어 갔다가 디너쇼를 보러 갔다.



6시 15분 PIC 디너쇼
립이 나오는 저녁 뷔페를 먹고 이어지는 원주민 공연을 관람했다. 6시 가량부터 입장이 시작되는데 맨 앞 줄에 앉아서 볼 게 아니라면 조금 늦게 가는 편이 음식에 가까운 뒷 줄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우리는 세 번째 줄에 않았는데 앞 두 줄보다 위 쪽에 위치한 자리여서 가리는 것 없이 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오전 물놀이에 오후에 몇 군데 구경하러 돌아 다닌 게 힘들어서인지 유현이, 유신이는 밥을 먹고 공연 시작 무렵부터 잠이 들었다. T.T 유현이는 나중에 잠이 약간 깨서 공연을 좀 보기는 했지만 유신이는 큰 음악소리와 박수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내 자기만 했다.

사실 나도 중간 중간 약간 졸면서 봤다. 특별한 줄거리가 있는 공연이 아니다 보니 집중도가 좀 떨어져서 그랬던 것 같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여자 출연자들의 엉덩이 춤, 그리고 남자 출연자들의 불 쇼였다.
오늘 제대로 하루를 뛴 작티는 공연 시작할 때 배터리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공연 중에는 정작 비디오나 사진을 하나도 찍지 못 했다.

9시 반 세탁실 이용
오세니아동 세탁실에는 쿼터 동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가 4대, 건조기도 4대가 있다. 세제도 동전을 사용해서 구입할 수 있다. 이 날은 세제는 사용하지 않고 수영복들을 세탁했는데 근처 방에 누군가가 열어 놓은 무선 인터넷이 있는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았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다메 칸타빌레를 완결하면서 (최종악장 후편)  (4) 2010.10.18
괌 여행 3일차 (8/4)  (0) 2010.08.15
페이스북도 시작하다.  (1) 2010.04.26
10km 마라톤 경주 참가  (2) 2010.04.10
트위터로 노래 추천 받기  (1) 2010.04.09
작년 여름에 시작한 트위터에 이어 SNS 중 가장 영향력이 있다는 페이스북에 오늘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처음 계정을 등록하고 친구를 검색해 주는 기능은 다른 SNS에 비해 출신학교나 일하는 회사 같은 개인적인 정보들을 사용함으로써 좀 더 정확하게 사적으로 관계있는 사람들을 찾아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메일 주소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어디에서 뭘하고 있는지 조사하면 다 나오는 세상이 왔네요.

무식하게 옛날 싸이같은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인터페이스는 많이 달라서 아직 낯설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이것 저것 기웃거리는 거는 어릴 적이나 지금이나 똑 같은 것 같습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괌 여행 3일차 (8/4)  (0) 2010.08.15
괌 여행 2일차 (8/3)  (0) 2010.08.15
10km 마라톤 경주 참가  (2) 2010.04.10
트위터로 노래 추천 받기  (1) 2010.04.09
희망이 없는 세상일까?  (0) 2010.03.08
오늘 오전에 열린 '전기사랑 마라톤 대회'에서 10km 코스를 뛰었다.
재작년 나이키 휴먼 레이스 10km, 작년에는 반포에서 있었던 단축마라톤 10km에서는 모두 한 시간 안 쪽에 뛰지를 못했었는데, 올해는 운이 좋아서 한 시간 이내 기록으로 들어왔다. 사실 한 시간 안 쪽이라 봐야 몇 초 차이로 그렇게 된 것이지만 기분은 꽤나 뿌듯하다. 성취감이나 행복이라는 건 사소한 것에서도 얻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늘 달린 코스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출발해서 성산대교 아래로 강북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가양대교 조금 지난 곳까지 갔다가 다시 올아오는 것이었다. 한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는 경사의 변화도 크지 않고 시민공원이나 한강 풍경을 보면서 달릴 수 있어서 괜찮았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괌 여행 2일차 (8/3)  (0) 2010.08.15
페이스북도 시작하다.  (1) 2010.04.26
트위터로 노래 추천 받기  (1) 2010.04.09
희망이 없는 세상일까?  (0) 2010.03.08
빙하기가 온다.  (0) 2010.01.11
아내가 있는 학교에서 반별로 합창대회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어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네요.
무슨 곡으로 정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에 제가 도와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헌데, 저 또한 팝송을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영어로 부를 만한 쉬운 곡을 생각하려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트위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참에 내가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아 있거나 아이폰 붙들고 있는 게 그냥 시간만 죽이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 줘야 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
어제 자정쯤에 한 번 도움을 구하는 글을 썼더니 한 분만 대답해 주셨습니다. 트위터에서 반응을 얻으려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데 시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오늘 점심 먹고 다시 한 번 글을 썼습니다.
아내 학교에서 합창대회가 있다는데 영어노래를 불러야 한답니다. 고등학생들이 쉽게 화성을 넣어 부를만한 곡(팝송이나 기타 등등)이 뭐가 있을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Love Me Tender, Love is Blue가 추천되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는 더 많은 분들이 답을 해 주셨습니다.
후보곡을 11개나 얻었네요. 받은 순서대로 아래와 같습니다. 적어 보는 김에 합창 동영상들을 찾아서 링크시켜 봤습니다.

1. Love Me Tender (@coolrobin109)

2. Over the Rainbow (@pursuit2)

3. Bridge Over Troubled Water (@pursuit2)

4. Yesterday Once More (@d_flowmat)
 할아버지의 80세 생신을 기념해서 가족 합창단이 부른다는데, 자손을  정말 많이 두셨네요.

5. Lemon Tree (@haerok)
 소품과 아이들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서 해도 괜찮은 퍼포먼스가 될 것 같습니다.

6. Love of My Life (@cherone9)
이건 합창곡으로는 없네요. 좀 어려운 곡이죠? 노래하는 수준이 상당해야 하는 곡.

7. Java Jive (@changwhan)

8. I Will Follow Him (@arsene77)

9. Heal the World (@arsene77)

10. Isn't She Lovely (@arsene77)

11. Such Great Heights (@elohino)

그리고, Boyz II Men 노래 중에 좋은 게 많다 (@neosiren) 는 의견도 받았습니다.

추천받은 곡들 중에 알고 있던 곡들도 절반쯤은 되지만 쉽게 머리 속에 떠오르지 않았던 것들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힘을 빌리니까 좋은 아이디어가 빨리 얻어지네요. 트위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알게 되는 곳이면서도 이렇게 좋은 정보를 거둬들일 수 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스북도 시작하다.  (1) 2010.04.26
10km 마라톤 경주 참가  (2) 2010.04.10
희망이 없는 세상일까?  (0) 2010.03.08
빙하기가 온다.  (0) 2010.01.11
우리 가족의 합성 사진  (1) 2009.12.28
대전에서 어머니와 두 자녀가 동반자살한 사건을 보도한 신문기사를 보고 아래와 같은 트윗을 썼습니다.
RT @JiminDaddy: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RT @teferet9: 사회안전망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이 나라의 현실! RT @doma92: 참 슬픈 기사네요. '자살 일가족 3명의 슬픈 사연'http://j.mp/bSBC9p
조금 전에 읽은 '자살 일가족 3명의 슬픈사연' http://bit.ly/aGOEty16, 18살 청소년들이 담담히 그 상황을 맞았다는 것. 희망을 가질 수 없었다는 게 마음 아픕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삶이 버거워 고민 끝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최근에는 뉴스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 봤던 사건은 생활고에 떠밀려 16, 18살의 아이들까지 스스로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아무리 형편이 힘들어져도 어딘가 길은 있을 텐데, 있었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그리고, 꿈을 품고 있어야 할 10대 아이들이 앞으로의 삶에 희망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어디서 부터 이렇게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해야 이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지 답답합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km 마라톤 경주 참가  (2) 2010.04.10
트위터로 노래 추천 받기  (1) 2010.04.09
빙하기가 온다.  (0) 2010.01.11
우리 가족의 합성 사진  (1) 2009.12.28
태자 vs. 세자  (0) 2009.12.27
지난 연말부터 시작해서 거의 두 주동안 최저기온은 영하 두 자리 수,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이리 추워지니 뭐 야외활동을 하러 나갈 엄두도 나지 않네요.
지구 온난화가 문제라는 데, 왜 이렇게 추워지는 것인지? 그냥 온난화를 유발하고 있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효과가 또 다른 기상이변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 트위터에서 봤던 @steve3034님의 트윗은 이런 의문에 다른 답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이 소빙하기의 전조라는 것입니다.
@steve3034: 지구 온난화가 CO2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나도 이 주장이 더 맞다고 봅니다.http://bit.ly/7bWneI
그리고 이어진 다른 트윗(@Pinsdiary)에서 발견한 동영상은 지구 온난화의 이슈가 과학적인 근거 측면에서는 빈약하고 오히려 정치적인 아젠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코펜하겐에서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이 모여서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전지구적인 합의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하면서 지구의 평균 기온을 몇 도 내리는 것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갑론을박했던 것이 바로 얼마 전인데, 지구의 기온 변화가 CO2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면 이 얼마나 우스꽝스런 쇼란 말입니까?

가벼우면서 따뜻한 옷들 좀 사 놓고, 겨울에 따뜻한 집으로 이사갈 궁리나 해야 겠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위터로 노래 추천 받기  (1) 2010.04.09
희망이 없는 세상일까?  (0) 2010.03.08
우리 가족의 합성 사진  (1) 2009.12.28
태자 vs. 세자  (0) 2009.12.27
긴 휴가 시작  (0) 2009.12.25
트위터에서 알게된 Photofunia (http://kr.photofunia.com/) 라는 사이트에서 합성 사진을 만들어 봤습니다.
얼굴인식 기능을 이용해서 템플릿을 선택하고, 자기 사진을 올리면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서 합성을 해 주는 거지요.
템플릿과 올리는 사진이 구도나 얼굴의 방향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많으면 더 자연스러운 사진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요?)
이게 아이폰용 앱도 무료로 제공되네요.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겠습니다.

저희 가족의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먼저 제 사진, 인라인 스케이트야 좀 타지만 아이스하키를 언제 해 보겠습니까? 헌데 표정이 참 무심하네요. ㅋㅋ

다음은 제 아내 사진. 오늘 만든 합성 사진 중에 제일 잘 된 작품! 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래 사진의 분위기와 비슷한 템플릿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큰 아이 유현이 사진. 유현이가 직접 고른 웨딩드레스 템플릿입니다. 원본 템플릿 모델이 어른인지라 팔이 좀 통통하게 나왔습니다. 유현이가 이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통통해지면 좋겠습니다.

작은 아이 유신이는 우주 비행사 템플릿을 제가 골랐습니다. 사실 유신이는 지금 집에 없거든요. 나중에 와서 불평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이 없는 세상일까?  (0) 2010.03.08
빙하기가 온다.  (0) 2010.01.11
태자 vs. 세자  (0) 2009.12.27
긴 휴가 시작  (0) 2009.12.25
떠난 사람의 기억  (0) 2009.12.17
왕이 될 왕자를 가리키는 말이 태자인지 세자인지 물어보는 유현이에게 '태자'는 왕의 첫 아들을 뜻하고, '세자'는 왕이 될 왕자를 말하는 거라고 가르쳐 줬더니 책과 다르다고 따진다.
유현이가 국어사전을 들고 와서 읽어 주는데, 
 태자: 장차 왕이 될 왕자
 세자: 왕의 자리를 이을 왕자
라고 되어 있다. 그럼 '태자', '세자'가 같은 건가?

검색을 해보니 내 호기심을 풀어주는 이런 글이 있다.

황제국이냐 왕국이냐의 차이에서 명칭이 달라지고, 고려 초기까지는 황제국이었지만 그 후로는 중국의 영향권 아래에 놓여서 살았다는 말이다.

유현이에게는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에서 다음 황제가 될 사람은 태자, 왕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다음 왕이 될 사람은 세자라고 해 줬다. '연호'를 설명하려니 점점 어려워지고 말이 꼬인다.
이제는 가진 밑천으로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 같다. 애들 가르쳐 주느라고 내가 다시 공부를 하게 될 것 같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빙하기가 온다.  (0) 2010.01.11
우리 가족의 합성 사진  (1) 2009.12.28
긴 휴가 시작  (0) 2009.12.25
떠난 사람의 기억  (0) 2009.12.17
착신 전환으로 LGT로 온 전화를 KT로 보내기  (0) 2009.12.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