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될 왕자를 가리키는 말이 태자인지 세자인지 물어보는 유현이에게 '태자'는 왕의 첫 아들을 뜻하고, '세자'는 왕이 될 왕자를 말하는 거라고 가르쳐 줬더니 책과 다르다고 따진다.
유현이가 국어사전을 들고 와서 읽어 주는데, 
 태자: 장차 왕이 될 왕자
 세자: 왕의 자리를 이을 왕자
라고 되어 있다. 그럼 '태자', '세자'가 같은 건가?

검색을 해보니 내 호기심을 풀어주는 이런 글이 있다.

황제국이냐 왕국이냐의 차이에서 명칭이 달라지고, 고려 초기까지는 황제국이었지만 그 후로는 중국의 영향권 아래에 놓여서 살았다는 말이다.

유현이에게는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에서 다음 황제가 될 사람은 태자, 왕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다음 왕이 될 사람은 세자라고 해 줬다. '연호'를 설명하려니 점점 어려워지고 말이 꼬인다.
이제는 가진 밑천으로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 같다. 애들 가르쳐 주느라고 내가 다시 공부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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