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 쓰는 것을 보고 유현이가 4화까지의 설명을 적어 왔다.
안 올리면 실망할 듯.

제 2화 어둠의 마왕 다크 그림
새로 나타난 적의 왕이 만족해 하고 있어요.
다크 그림에게 부하들이 인사를 하고 있고, 다크 그림은 다크 지옥에게 나가라고 해요.
드리어 싸움이 시작됐어요.
다크 지옥은 '다크 그림님의 명령을 받아 온 다크 지옥이다'라고 해요.
착한 애가 손날 브레이크를 썼는데 그게 튕겨 나가서 공격을 못했어요.


제 3화 기술을 외워라
착한 애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려고 기술 도장에 갔어요.
기술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셨어요.
이제는 착한 애가 선생님보다 2배 더 강해지게 되서 기술도장을 나왔어요.


제 4화 다시 싸우게 된 암흑 지옥
암흑 지옥이 다시 나타났어요.
이번에는 도장에 익힌 대로 하니까 필살! 손날 브레이크가 더 강해졌어요.
그래서 암흑지옥은 끝내 쓰러지고 말았어요.


제 5화 다크 그림 세계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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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이는 창작 욕구(?)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부터는 파워레인저에 심취해서 레고블럭으로 캐릭터들을 만들어서 입으로 만든 효과음과 같이 놀았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데 자기가 높은 음자리표, 낮은 음자리표를 그려서 악보를 만들고 그걸 쳐 본다고
합니다. (유신이가 작곡한 곡(?)들은 나중에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

어제는 유신이 책상에 있는 연습장에서 만화를 그려 놓은 걸 발견했습니다.
1편도 아니고 무려 5화(!)까지 있는 연작 만화였습니다.
블로그에 올린다고 사진을 찍고 각각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된 건지 물어 봤는데, 
말할 때 마다 달라지는 얘기에 아빠는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지금도 유현이, 유신이가 공동 작업으로 줄거리를 쓰고 있네요.

우선 그림부터 올라갑니다.

제 1화 어둠을 없애라


새로 작가를 맡은 유현이가 써 온 설명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처음에 착한 애가 공격을 했어요.
악의 지옥(나쁜 애)가 방패로 공격을 막았어요.
착한 애가 또 공격을 했어요.
악의 지옥은 당했어요.
악의 지옥이 사라졌어요.
잠시 후 뒤에 나타나서 공격을 했어요.
작한 애는 공격을 못 피하고 쓰러졌어요.
그러나 다시 일어나서 필살기인 손날 브레이크를 써어요.
그래서 악의 지옥이 쓰러졌어요.

아주 고전적인 소재인 선과 악의 대결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네요.
어린이답지 않은 '필살기'라는 용어는 아마도 그동안 꾸준히 시청해 온 다수의 만화들에서 얻은 지식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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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이, 유신이 숙제 하는 걸 도와 주다 보면 잘 구슬르지 못하고 큰 소리를 내는 때가 있다.
유신이가 내일 가져가야 할 숙제를 하고 있는 걸 봐 주는 데, 몸은 피곤하고 숙제에 쓸 말은 생각이 나지 않아 짜증을 부리는 아이와 또 부딪히게 됐다. 일단 한 소리 늘어 놓았는데, 유신이는 울먹하고 나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유현이가 혼자서 뭘 한참 쓰더니 나한테 와서 내민다.

아마 그냥 말로 들었으면 그 때 기분에 유현이랑도 부딪혔을 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적어 놓은 걸 보니 반성을 하게 됐다.
말도 조심해야 겠고, 무엇보다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없어야 겠다는...

유현이는 이럴 때 보면 맹랑하달까 대담하달까. 나나 아내가 같지 못한 특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주일날 찍었던 유현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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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 선물로 포켓몬 스티커랑 도라에몽 에어하키, 썬더일레븐 축구 경기장을 샀다. (뭐,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도 즐기게 될 지도 모르겠다.)
간만의 해외 출장이다 보니 괜히 들뜬 기분에 선물을 충동구매한 감이 없지 않다.

토요일 밤 늦게 도착한 지라 아이들은 오늘 아침에야 선물을 만날 수 있었는데, 포켓몬 스티커 한 장씩 만으로도 이미 기분은 최고였다. 마루에 나가서 장남감 상자가 두 개나 더 있는 걸 보고는 유신이가 나한테 물어본다.
오늘은 선물받을 만 한 일이 없는데 왜 이렇게 선물이 많아요? 아빠 최고네. ( ^________^ )
예측하고 있었던 선물 혹은 약속을 지켜서 받는 상은 더 좋고 비싼 걸 받더라도 그러려니 했던 아이가 뜻밖에 횡재(?)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구원이라는 게 내가 한 일의 댓가로 받은 게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나게 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내가 뭐 대단한 걸 한 것도 없는데, 좋은 선물을 덜컥 받으니 기분이 좋고 고맙기도 하면서도 쑥스러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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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즐거운 학교
출판사 : 반원출판사 (^^)
가격 : 8800원

표지사진

뒷표지 (가격표 위에는 Barcode가 있네요 .^^)


학교에서 책을 하나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아직 맞춤법이 서툴기는 하지만 학교에서 했던 활동들을 기억하면서 재미있게 표현했네요.
친구 따라 하기, 남생이 등껍질 만들기, 장단에 맞춰 춤추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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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씩 선생님이 방문해서 유현이, 유신이에게 미술 수업을 해 주십니다.
지난 주와 이번 주는 두 번에 걸쳐서 지점토를 가지고 첨성대(!)를 만들었답니다.

유현이와 유신의 작품을 먼저 감상해 보시죠.


위에 있는 것이 유현이가 만든 것이고, 아래 것이 유신이 것인데, 작품 만드느라 나름 노력한 것 같기는 합니다.
덜렁덜렁하는 유현이가 이런 걸 할 때는 꼼꼼하게 일정한 블록을 만들어서 쌓아 올리고 색을 칠했고, 유신이는 좀 더 자유분방하게 블록을 만들고 색도 여러 개를 혼합해서 사용했습니다.

쌓아 올린 모양을 보면 유현이가 저랑 조금 더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유신이가 사용한 색감이 더 끌리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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