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중순부터 아이폰을 쓰고 있습니다. 단순한 전화기를 넘어서는 아주 매력 있는 기기임에 틀림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걸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 중 하나가 소셜 네트웍 서비스(SNS)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건 단순히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에 대한 친근함을 증대시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8월부터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트위터 사용에 대한 통계를 작성해 주는 TweetStats를 이용해서 8월부터 오늘까지의 기록을 분석해 보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 그래프의 가로축은 시간, 세로축은 트윗 갯수를 나타냅니다.
트위터를 처음 시작했던 8월에는 호기심에 이것 저것 해 보다가 제 성격대로 9월부터는 트윗 갯수가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는 12월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건 아마도 트윗나눔 목표수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던 것의 영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12월 8일까지 300 트윗을 채우겠다던 목표는 거의 연말쯤 되어서 채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올해 1월은 아직 열흘이나 남겨 놓은 상태에서 지난 달 트윗의 두 배를 이미 훌쩍 뛰어 넘고 있습니다.
트위터 안에서의 영어 공부 모임에 가입하면서 following/follwer 수가 급격히 늘어난 탓도 있겠지만, 제일 큰 원인은 아이폰인 것 같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트윗을 올릴 때 사용한 프로그램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twtkr과 트위터는 드림위즈에서 제공하고 있는 twitter의 한글 버전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Seesmic은 PC용 클라이언트인데, 전 초기에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트윗을 올릴 때 사용했던 Interface 중에서 4,5 등에 올라 있는 Echofon과 파랑새가 아이폰에서 이용하는 것들입니다. 한 달만에 아이폰에서 올린 트윗의 점유율이 26% 정도 되네요.

트위터를 통해서 세상 돌아가는 소식과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적어도 약 500명에 이르는) 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서 생활이 재미있어졌습니다. 항상 아주 제한된 사람들 속에서만 살고 있는 제게는 새롭고 신나는 경험이기도 하구요. 아이폰은 트위터로의 연결을 아주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폰을 통해서 트위터나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 트위터 주소는 아래 Twitter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려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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