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된 계기

저희 교회 관현악 합주팀은 바이올린, 첼로, 플룻, 클라리넷이 있습니다. 찬송가 반주를 하면 악기별로 하나씩 파트를 맡아 하는데, 클라리넷은 이조 악기라 원래 악보를 보고 그대로 소리를 내면 한 음 낮은 소리가 됩니다. (C를 보고 소리를 내면 Bb 소리가 나죠.) 둘째가 클라리넷을 하는 데, 찬송가 악보를 보고 바로 할 수 없으니 악보를 새로 그려줘야 했습니다. 이걸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다보니 뮤즈스코어를 알게 됐습니다. 유료 프로그램들은 써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제가 필요로 했던 것은 거의 모두 뮤즈스코어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다움로드 링크

  1. 윈도우(64bit)
  2. 리눅스

써 보니 좋은 점

디지털 악보를 만들게 되면 여러가지 편한 점이 있습니다.

  1. 필요에 따라 총보와 파트보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파트보만 출력하면 악보 매수가 많이 줄어들어 웬만하면 보면대에 올려 놓을만 하게 됩니다.
  2. 파트별 혹은 반주 MR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 악기 연주만큼은 아니지만 연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참고자료로서는 충분합니다.
  3. 조옮김을 한 악보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다른 사용자들이 직접 작곡하거나 사보해서 올려 놓은 악보를 받아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누가 작곡해서 올린 걸 받아서 써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찾는 악보를 다른 누군가가 이미 그려 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다른 곳에서 구하지 못한 악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악보 그리기

음표 입력하는 방법

  1. 음표 입력은 영문 모드에서만 가능합니다. 한글 입력 모드라면 영문으로 전환시켜 주시고, n을 눌러 주시면 입력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2. 마우스로 입력할 수도 있지만 키보드로 입력하는 방법을 익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표 입력의 기본은 음이름과 길이입니다.
    1) 음이름은 A-G 알파벳 (소문자로 입력하시면 됩니다.)이고 쉼표는 ‘0’입니다.
    2) 길이는 4분음표가 ‘5’이고, 1/2로 짧아지면 숫자가 하나씩 내려가고 2배로 길어지면 숫자가 하나씩 늘어납니다. 따라서 8분음표는 ‘4’, 16분음표는 ‘3’, 2분음표는 ‘6', 온음표는 ‘7’입니다.
  3. 음표의 길이가 달라질 때만 숫자를 입력하시고 동일한 음 길이라면 음이름만 계속 입력하시면 됩니다.

옥타브 옮기기

음높이가 한 옥타브 위, 아래로 옮겨져야 한다면 음표를 입력하고 Cmd + UpArrow / DownArrow (PC에서는 Ctrl + UpArrow / DownArrow) 하시면 됩니다.

화음 입력

음표를 하나 입력하고 Shift를 누르고 다른 음을 입력하면 화음이 표시됩니다.

붙임줄, 이음줄 입력

  1. 붙임줄 (Tie)은 음표 입력 후 ‘+’를 누르시면 같은 길이의 음이 입력되면서 붙임줄이 표시됩니다. 만약 음 길이가 달라진다면 해당하는 숫자를 먼저 입력하고 ‘+’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2. 이음줄 (Slur)는 음표 입력 후 ’s’를 누르시면 그 다음부터 입력하는 음표들이 모두 이음줄 적용을 받습니다. 이음줄이 끝나는 음에서 다시 한 번 ’s’를 입력하시면 적용이 끝납니다.

악상기호 입력

  1. 기호가 위치할 음표 또는 마디를 선택하시고 옆에 떠 있는 팔레트에서 해당 기호를 선택해서 끌어다 놓으면 됩니다.
  2. 혹시 팔레트에 기호가 없다면 마스터 팔레트에서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도 없으면 지금 쓰고 있는 버전에서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 기능입니다. ^^

입력 예시

간단한 악보 한 줄입니다. 음표 아래 보이는 것처럼 키보드로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멜로디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음이 한 옥타브 높거나 낮으면,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조정하시면 됩니다. 항상 영문 모드에서 n을 먼저 입력하시고 시작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파트보 만들기

여러 악기로 구성된 총보에서 각 악기별 혹은 특정한 악기들의 조합만 따로 악보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파트 정의

  1. [파일]-[파트...] 메뉴에서 나오는 대화창에 파트의 제목, 파트를 구성하는 악기를 선택해서 새로운 파트를 만들어 줍니다. 악보를 나타내는 탭에 각 파트별 탭이 새로 생기게 되고 이것을 출력하면 해당 파트보가 됩니다.

반주 악보에서 솔로 파트 작은 악보로 넣기

  1. 두 개 이상의 악기로 구성된 파트보에서 특정 악기는 참고용으로 보는 거라 작게 표시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첼로 소나타 반주 악보에는 첼로 파트가 작게 표시되어 있죠. 이렇게 하려면 해당 악기의 보표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서 '보표설정'을 선택하고 내부 선택사항 중에 '작은 보표'를 선택합니다.

모처럼 휴가인 날을 맞아서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서 자전거 국토종주의 출발점인 아라서해갑문에서부터 아라뱃길을 달려 보기로 했다.


집에서부터 자전거로 왕복하자면 90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인데, 거리도 부담일뿐더러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까지는 집에 도착해야 하니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가는 길은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점프하기로 했다. 공항철도 공덕역에서 검암역까지 30분 남짓 걸리는데, 공항철도는 평일에도 자전거 승차가 허용된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방향 열차의 경우 맨 뒤 칸이 자전거 탑승칸이라고 하는데, 내가 탄 열차에는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잇는 곳이 없었다. 그냥 기둥에 엉성하게 번호 자물쇠로 묶어 놓았다가 한 번 자빠뜨리고 아예 프레임과 압바퀴를 한 데 묶어서 고정했다. 사람도 많지 않은데, 그냥 자리 앞에 놓고 손으로 잡고 가는게 더 낳았을지도 모르겠다.


검암역에서부터 아라자전거길을 찾아 들어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는 않다. 서해 갑문까지는 약 8킬로미터 정도였다. 다만 서해 갑문 근처에 이르러서 자전거길을 따라 가다보니 길이 없어져 버렸다. 허허벌판에 도로 공사 중이라 있던 길이 막혀 버린 것이다. 임시 안내판이라도 있으면 자전거 여행자들이 골탕 먹지는 않을텐데, 배려가 아쉽다. 사실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 배 타러 오는 사람보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더 많을 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수자원공사 건물에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 수첩을 샀다. 사는 김에 내가 쓸 것 말고 3개를 더 샀다. 아이들과 아내까지 온 가족이 함께 달리면 좋겠다는 생각, 그런 날이 꼭 오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서. ^^

수첩을 사면서 인증도장을 받은 탓에 그냥 나올 뻔 했는데, 여기에 다녀 가는 사람들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정서진! 그리고 공중전화부스로 만든 인증센터. 이건 수자원공사 건물 옆으로 더 들어가야 한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정서진에서 인증샷도 찍고 에너지바로 영양보충 하면서 시간을 좀 보내고서 본격적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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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사이더 (www.appleinsider..com)에 최근 미국 특허청에서 공개된 특허들 중에 애플에서 출원한 "Multilayer
Display Device"라는 특허가 있고, 이것으로부터 애플이 무안경 3D 기술에 관심이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원문: 
Apple exploring multilayer displays for three-dimensional computing 

간단히 말하자면 여러 개의 OLED 스크린을 겹쳐 놓고 각 스크린에 표시되는 영상을 달리하여 깊이감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모니터의 활성창과 비활성창, 활성메뉴와 비활성메뉴를 구분할 수 있는 적용 예가 제시되어 있다.

그런데, 게임이나 동영상 컨텐츠에 대응하기에는 적합하지는 않은 기술이라고 생각된다.
첫째는 깊이 정보에 맞춰서 영상 정보를 스크린마다 나눠서 표시해야 하는 데, 영상 컨텐츠들이 이런 포맷으로 되어 있지 않아 기존 컨텐츠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각 스크린마다 별도의 GPU를 사용하는 방식이라 가격과 소비전력이 모두 상승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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