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 선물로 포켓몬 스티커랑 도라에몽 에어하키, 썬더일레븐 축구 경기장을 샀다. (뭐,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도 즐기게 될 지도 모르겠다.)
간만의 해외 출장이다 보니 괜히 들뜬 기분에 선물을 충동구매한 감이 없지 않다.

토요일 밤 늦게 도착한 지라 아이들은 오늘 아침에야 선물을 만날 수 있었는데, 포켓몬 스티커 한 장씩 만으로도 이미 기분은 최고였다. 마루에 나가서 장남감 상자가 두 개나 더 있는 걸 보고는 유신이가 나한테 물어본다.
오늘은 선물받을 만 한 일이 없는데 왜 이렇게 선물이 많아요? 아빠 최고네. ( ^________^ )
예측하고 있었던 선물 혹은 약속을 지켜서 받는 상은 더 좋고 비싼 걸 받더라도 그러려니 했던 아이가 뜻밖에 횡재(?)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구원이라는 게 내가 한 일의 댓가로 받은 게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나게 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내가 뭐 대단한 걸 한 것도 없는데, 좋은 선물을 덜컥 받으니 기분이 좋고 고맙기도 하면서도 쑥스러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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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열린 '전기사랑 마라톤 대회'에서 10km 코스를 뛰었다.
재작년 나이키 휴먼 레이스 10km, 작년에는 반포에서 있었던 단축마라톤 10km에서는 모두 한 시간 안 쪽에 뛰지를 못했었는데, 올해는 운이 좋아서 한 시간 이내 기록으로 들어왔다. 사실 한 시간 안 쪽이라 봐야 몇 초 차이로 그렇게 된 것이지만 기분은 꽤나 뿌듯하다. 성취감이나 행복이라는 건 사소한 것에서도 얻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늘 달린 코스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출발해서 성산대교 아래로 강북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가양대교 조금 지난 곳까지 갔다가 다시 올아오는 것이었다. 한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는 경사의 변화도 크지 않고 시민공원이나 한강 풍경을 보면서 달릴 수 있어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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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즐거운 학교
출판사 : 반원출판사 (^^)
가격 : 8800원

표지사진

뒷표지 (가격표 위에는 Barcode가 있네요 .^^)


학교에서 책을 하나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아직 맞춤법이 서툴기는 하지만 학교에서 했던 활동들을 기억하면서 재미있게 표현했네요.
친구 따라 하기, 남생이 등껍질 만들기, 장단에 맞춰 춤추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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