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raveler's Wife
카테고리 문학/만화
지은이 Niffenegger, Audrey (HarcourtBrace,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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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시간을 따라 과거로 혹은 미래로 돌아다닐 수 있는 헨리는 그의 아내 클레어를 6살때의 모습부터 만나 같이 살고 있다.
그러니까 첫 만남이 서른 몇 살의 헨리와 여섯 살의 클레어였다는 말씀.
사실 이야기는 헨리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는데, 제목이 왜 시간 여행자의 아내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긴 긴 이야기를 오늘은 몇 년도를 가 봤다는 걸로만 채우면 너무 지루할 것 같아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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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상)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박지원 (그린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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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하)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박지원 (그린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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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세심함

매일 매일의 기록이라는 것이 놀랍다. 날씨에 따라 쉬어 가는 날도 있기는 하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사신 행렬에서 매일 이렇게 기록을 남겼다는 것이 대단하다.
매일의 삶과 생각을 기록하여 남기는 일은 할 수 없더라도 좀 더 자주 내 생활과 생각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겠다.

또한, 새로 보는 문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자세히 관찰한 것을 볼 수 있다. 머무르게 되는 동네나 건물들의 세세한 부분을 기록한 것이 그렇고, 벽돌 굽는 것, 성의 축조 방식 등 실생활 양식에 대한 묘사에서도 이것을 느낄 수 있다.

연암의 실용주의

청나라 연경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그 여행에서 제일 장관이 무엇이었느냐고 물어보면,
  일류선비는 머리를 깎은 오랑캐들이 천하를 지배하고 있으니 도무지 볼 것이 없다라고 하고,
  이류선비는 한족들이 세웠던 그 문화가 그대로 답습될 뿐이고 우리가 군대를 일으켜 오랑캐를 소탕해야 한다고 한다.
  삼류선비인 연암 박지원은 중국 제일의 장관이 기와 조각에 있고, 똥덩어리에 있다고 말하겠다고 한다.
명분과 형식에만 치우쳐 실질적인 것을 보지 못하는 세태를 비판하고, 우수한 문물과 제도는 그것이 누구의 것이든 받아 들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 혹은 사살과 마주할 때, 나와 같지 않다는 것만으로 귀를 닫고 마음을 닫는 태도는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을 막고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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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씩 선생님이 방문해서 유현이, 유신이에게 미술 수업을 해 주십니다.
지난 주와 이번 주는 두 번에 걸쳐서 지점토를 가지고 첨성대(!)를 만들었답니다.

유현이와 유신의 작품을 먼저 감상해 보시죠.


위에 있는 것이 유현이가 만든 것이고, 아래 것이 유신이 것인데, 작품 만드느라 나름 노력한 것 같기는 합니다.
덜렁덜렁하는 유현이가 이런 걸 할 때는 꼼꼼하게 일정한 블록을 만들어서 쌓아 올리고 색을 칠했고, 유신이는 좀 더 자유분방하게 블록을 만들고 색도 여러 개를 혼합해서 사용했습니다.

쌓아 올린 모양을 보면 유현이가 저랑 조금 더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유신이가 사용한 색감이 더 끌리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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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중순부터 아이폰을 쓰고 있습니다. 단순한 전화기를 넘어서는 아주 매력 있는 기기임에 틀림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걸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 중 하나가 소셜 네트웍 서비스(SNS)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건 단순히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에 대한 친근함을 증대시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8월부터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트위터 사용에 대한 통계를 작성해 주는 TweetStats를 이용해서 8월부터 오늘까지의 기록을 분석해 보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 그래프의 가로축은 시간, 세로축은 트윗 갯수를 나타냅니다.
트위터를 처음 시작했던 8월에는 호기심에 이것 저것 해 보다가 제 성격대로 9월부터는 트윗 갯수가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는 12월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건 아마도 트윗나눔 목표수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던 것의 영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12월 8일까지 300 트윗을 채우겠다던 목표는 거의 연말쯤 되어서 채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올해 1월은 아직 열흘이나 남겨 놓은 상태에서 지난 달 트윗의 두 배를 이미 훌쩍 뛰어 넘고 있습니다.
트위터 안에서의 영어 공부 모임에 가입하면서 following/follwer 수가 급격히 늘어난 탓도 있겠지만, 제일 큰 원인은 아이폰인 것 같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트윗을 올릴 때 사용한 프로그램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twtkr과 트위터는 드림위즈에서 제공하고 있는 twitter의 한글 버전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Seesmic은 PC용 클라이언트인데, 전 초기에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트윗을 올릴 때 사용했던 Interface 중에서 4,5 등에 올라 있는 Echofon과 파랑새가 아이폰에서 이용하는 것들입니다. 한 달만에 아이폰에서 올린 트윗의 점유율이 26% 정도 되네요.

트위터를 통해서 세상 돌아가는 소식과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적어도 약 500명에 이르는) 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서 생활이 재미있어졌습니다. 항상 아주 제한된 사람들 속에서만 살고 있는 제게는 새롭고 신나는 경험이기도 하구요. 아이폰은 트위터로의 연결을 아주 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폰을 통해서 트위터나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 트위터 주소는 아래 Twitter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려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지난 연말부터 시작해서 거의 두 주동안 최저기온은 영하 두 자리 수,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이리 추워지니 뭐 야외활동을 하러 나갈 엄두도 나지 않네요.
지구 온난화가 문제라는 데, 왜 이렇게 추워지는 것인지? 그냥 온난화를 유발하고 있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효과가 또 다른 기상이변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 트위터에서 봤던 @steve3034님의 트윗은 이런 의문에 다른 답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이 소빙하기의 전조라는 것입니다.
@steve3034: 지구 온난화가 CO2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나도 이 주장이 더 맞다고 봅니다.http://bit.ly/7bWneI
그리고 이어진 다른 트윗(@Pinsdiary)에서 발견한 동영상은 지구 온난화의 이슈가 과학적인 근거 측면에서는 빈약하고 오히려 정치적인 아젠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코펜하겐에서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이 모여서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전지구적인 합의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하면서 지구의 평균 기온을 몇 도 내리는 것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갑론을박했던 것이 바로 얼마 전인데, 지구의 기온 변화가 CO2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면 이 얼마나 우스꽝스런 쇼란 말입니까?

가벼우면서 따뜻한 옷들 좀 사 놓고, 겨울에 따뜻한 집으로 이사갈 궁리나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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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알게된 Photofunia (http://kr.photofunia.com/) 라는 사이트에서 합성 사진을 만들어 봤습니다.
얼굴인식 기능을 이용해서 템플릿을 선택하고, 자기 사진을 올리면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서 합성을 해 주는 거지요.
템플릿과 올리는 사진이 구도나 얼굴의 방향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많으면 더 자연스러운 사진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요?)
이게 아이폰용 앱도 무료로 제공되네요.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겠습니다.

저희 가족의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먼저 제 사진, 인라인 스케이트야 좀 타지만 아이스하키를 언제 해 보겠습니까? 헌데 표정이 참 무심하네요. ㅋㅋ

다음은 제 아내 사진. 오늘 만든 합성 사진 중에 제일 잘 된 작품! 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래 사진의 분위기와 비슷한 템플릿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큰 아이 유현이 사진. 유현이가 직접 고른 웨딩드레스 템플릿입니다. 원본 템플릿 모델이 어른인지라 팔이 좀 통통하게 나왔습니다. 유현이가 이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통통해지면 좋겠습니다.

작은 아이 유신이는 우주 비행사 템플릿을 제가 골랐습니다. 사실 유신이는 지금 집에 없거든요. 나중에 와서 불평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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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될 왕자를 가리키는 말이 태자인지 세자인지 물어보는 유현이에게 '태자'는 왕의 첫 아들을 뜻하고, '세자'는 왕이 될 왕자를 말하는 거라고 가르쳐 줬더니 책과 다르다고 따진다.
유현이가 국어사전을 들고 와서 읽어 주는데, 
 태자: 장차 왕이 될 왕자
 세자: 왕의 자리를 이을 왕자
라고 되어 있다. 그럼 '태자', '세자'가 같은 건가?

검색을 해보니 내 호기심을 풀어주는 이런 글이 있다.

황제국이냐 왕국이냐의 차이에서 명칭이 달라지고, 고려 초기까지는 황제국이었지만 그 후로는 중국의 영향권 아래에 놓여서 살았다는 말이다.

유현이에게는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에서 다음 황제가 될 사람은 태자, 왕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다음 왕이 될 사람은 세자라고 해 줬다. '연호'를 설명하려니 점점 어려워지고 말이 꼬인다.
이제는 가진 밑천으로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 같다. 애들 가르쳐 주느라고 내가 다시 공부를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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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이어지는 긴 휴가가 시작됐다. 내년 업무 시작은 1월 4일!
휴가를 몇 주씩 쓰는 서양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도 쓰지 않은 휴가를 돈으로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인지 막상 쉬라는 말을 들어도 별로 반갑지는 않았다.
아내는 12월 30일이 되어야 방학이고, 이번 휴가는 갑자기 통보된 것이어서 따로 여행을 준비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집에서 이 일, 저 일로 소일하면서 시간이 갈 것 같다.

1월 3일 저녁 때, 월요일 오는 게 싫을 지 기다려질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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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클리에 (NR70V)를 사용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던 프로그램입니다. 개인정보 (비밀번호, 계좌번호 등등) 를 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아이폰용으로 나온 앱을 다운로드하고 맥에도 데스크탑 버전을 설치해서 싱크를 시켜보니까 한글이 다 깨져 버리네요.
싱크를 시키려면 정식버전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민 앱과 데스크탑에 $30을 지불했는데, 이를 어쩝니까 T.T
앱에서 수정하면 한글이 써지기는 합니다만, 데스크탑과 싱크를 하고 나면 다시 이상한 나라 말로 바뀌네요.

(위: 아이폰에서 한글부분을 수정했을 때, 아래: 데스크탑과 싱크한 후)

앱스토어 리뷰만 꼼꼼히 살폈어도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텐데, 너무 덤벙댔습니다.
유료 앱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 보고 구입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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